'장애인의 날' 맞아 유통가 나눔의 손길 펼친다

입력 2022-04-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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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스타벅스코리아)
(사진제공=스타벅스코리아)

제 42회 장애인의 날(20일)을 맞아 유통업계가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롯데제과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아름다운가게’에 꼬깔콘, 에어베이크드 등 제품 약 1120박스를 전달했다고 이날 밝혔다. 기부 제품은 아름다운가게의 특별 판매전에 활용되며, 판매 수익금은 중증장애인의 IT역량 강화 지원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밀알복지재단’, ‘경기도장애인복지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도 자일리톨, 말랑카우 등 제품 약 1700 박스를 전달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장애 청년 및 희귀 난치성 중증 장애 아동을 위한 기금 1억원을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전달했다. 지난해에 이어 이어 올해까지 기부한 금액은 총 2억 원으로, 근로능력을 가진 장애 청년 및 희귀 난치성 중증 장애 아동의 치과 수술비 지원을 위해서다.

스타벅스는 2007년부터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에 나서 2012년에는 업계 최초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하고 분기별 장애인 채용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장애인 파트너 수는 총 823명에 달한다. 스타벅스의 장애인 고용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4.3%로,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15년, 2018년에 이어 2021년 3회 연속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로 선정된 바 있다.

애경산업은 자사 유튜브 채널 ‘어TV’(어티비)를 통해 ‘우리는 오늘도 출근을 합니다’ 영상을 공개하고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에 나섰다. 영상에는 애경산업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모두락(樂) 애경산업’이 운영하는 ‘카페 포틴’에서 근무하고 있는 바리스타 직원들이 등장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에 다름은 없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회사는 현재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모두락(樂) 애경산업의 장애인 직원 10명을 포함해 총 20명의 장애인 직원이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2021년말 기준 애경산업의 장애인고용률은 3.48%로 지난해 기준 민간기업 장애인 의무고용 비율인 3.1%를 웃돈다. 이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지난해 발표한 2021년 기업체장애인 상시근로자 비율 1.48%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사진제공=애경)
(사진제공=애경)

하이트진로는 전날 서울 강남구 하상장애인복지관에서 수도권 7개 사회복지기관에 손소독제 1400개, 손세정제 700개, 소갈비탕 700인분을 전달했다. 이 회사는 매년 명절음식, 이동편의 차량 지원, 쪽방촌 거주민 후원 등 지역사회 곳곳의 거동이 불편하거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전날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을 방문해 훈련 중인 데플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BBQ 치킨 100인분을 전달하면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데플림픽은 청각장애를 뜻하는 ‘데프(Deaf)’와 ‘올림픽(Olympic)’이 합쳐진 것으로 청각장애 선수들이 참가하는 세계 스포츠대회로 내달 1일부터 15일간 브라질 카시아두술에서 치러지며 우리나라는 150명의 국가대표 선수단이 육상, 배드민턴, 탁구, 태권도 등 8개 종목에 참가할 예정이다.

동아오츠카는 18일부터 3일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홀트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고양시장컵 제27회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1999년부터 현재까지 24년간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를 후원하고 있는 동아오츠카는 휠체어농구리그,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2011-2017) 후원 등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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