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113.274포인트(3.14%) 떨어진 3512.09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 거래소의 DAX40 지수도 전날보다 19.35포인트(0.52%) 내린 3690.72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 역시 전일보다 26.91포인트(1.04%) 내려간 2554.55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유럽 증시는 전날 3∼5%의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출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이후 기업 실적이 악화와 은행들의 추가 자본 확충이 필요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면서 하락 반전 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던 유럽 증시는 전날에 이어 하락 마감했다.
금융주들의 불안한 모습은 전날에 이어 계속됐으며 경기 침체에 따른 유가가 하락하면서 에너지주 등도 부진했다.
이날 BP는 4%대 하락했으며 러열더치셸과 토털 역시 각각 5.4%와 2.2% 하락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개장 초 전날 폭락세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곧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하락했다”며 “당분간 약세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