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맹종읍죽(孟宗泣竹)/팝콘 브레인 (4월21일)

입력 2022-04-2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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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조시 빌링스 명언

“곳곳에서 느끼는 기분 좋은 감각을 주로 한 곳에서 표현한 것이 웃음이다.”

‘조시 빌링스’는 미국의 유명한 유머작가 ‘헨리 휠러 쇼’의 필명이다. 그는 기자이자 작가로 생계를 꾸리기 전에는 농부, 석탄 광부, 탐험가, 경매인 등으로 일했다. 펜 네임 ‘조시 빌링스’가 풀어낸 재치와 민속 상식, 지혜와 함께, 하루의 속어가 큰 인기를 끌자 글을 쓰는 한편 강의 투어를 다녔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818~1885.

☆ 고사성어 / 맹종읍죽(孟宗泣竹)

‘맹종이 대나무를 향해 운다’라는 말. 지극한 효심을 뜻하는 대표적인 말이다. 맹자(孟子)의 18대손인 효자 맹종이 한겨울에 병 중의 어머니께 드릴 죽순을 구하지 못해 눈물을 흘릴 때, 홀연히 눈 속에서 죽순이 솟아났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했다. 맹종이 구한 죽순을 끓여 모친에게 대접하자, 어머니의 병환이 말끔히 나았다고 한다. ‘맹종곡죽(孟宗哭竹)’, ‘맹종설순(孟宗雪筍)’, ‘곡죽생순(哭竹生筍)’은 같은 말이다. 출전 삼국지(三國志) 오지(吳志).

☆ 시사상식 / 팝콘 브레인(Popcorn Brain)

말린 옥수수 알갱이에 섭씨 200도의 열을 가해서 만들어 ‘탁(pop) 하고 터지는 옥수수(corn)’라는 이름이 붙었다. 팝콘이 터지듯 크고 강렬한 자극에만 뇌가 반응하는 현상을 말한다. 뇌에 큰 자극이 지속해서 가해지기 때문에 단순하고 평범한 일상생활에는 흥미를 잃게 된다. 10분이 멀다 하고 스마트폰 화면을 켜보거나 급한 업무를 처리할 때도 아닌데 여기저기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인터넷 접속을 반복하는 것도 전형적인 증상이다. 예방법은 인터넷에 연결된 전자 기기의 사용을 줄이는 방법뿐이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무려(無慮)

‘대략(大略), 거의, 모두’란 뜻이다. 큰 수효의 앞에 써서 ‘넉넉히 그만큼은 됨’을 뜻할 때 쓴다.

☆ 유머 / 하느님 유머

기도하던 남자가 갑자기 “하느님에겐 1만 년이 1초와 같다면서요?”라고 물었다. 하느님이 즉답했다. “그렇지. 1천만 원이 1원이기도 하지.”

남자가 바로 “그럼 하느님! 많이도 말고 1원만 주세요”라고 하자 하느님 대답.

“그럼, 주고말고. 1초만 기다려라.”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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