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가 국가경쟁력] 롯데, 기업가치 '빌드업' 위한 신사업 추진

입력 2022-04-2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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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쇼핑)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가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헬스케어, 바이오 사업 진출 계획을 밝혔다. 이와함께 메타버스, 미래 모빌리티는 물론 수소, 배터리 소재 분야 등 미래 먹거리 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회사를 만드는 데에는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향상 노력이 핵심”이라며 “신규 고객과 신규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바이오와 헬스케어 사업은 롯데지주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투자·육성하는 미래 먹거리로 공식화했다. 두 사업은 지난해 8월 신설한 ESG경영혁신실 신성장2팀(바이오)과 3팀(헬스케어)에서 주도하고 있다.

먼저 롯데지주는 지난 1일 700억 원을 투자해 롯데헬스케어 법인을 설립했다. 롯데헬스케어는 과학적 진단, 처방, 관리 등 건강 전 영역에서 ‘내 몸을 정확히 이해하는 새로운 건강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로 유전자, 건강검진 결과 분석 등 고객의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롯데헬스케어는 플랫폼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 웰니스시장을 선점한 후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며 실버타운과 함께 바이오 사업과 시너지 방안을 검토 중이다.

메타버스 역시 신 회장이 주요 경영진 회의를 메타버스에서 진행할 것을 제안할 정도로 관심 분야다. 롯데정보통신은 ‘초실감형 메타버스 라이프 플랫폼’으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칼리버스(구 비전브이알)를 120억 원에 인수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칼리버스와 함께 실사 촬영 기술, VR 합성 기술, 3D 실시간 렌더링 기술 등 핵심기술을 도입하는 한편, 이르면 2분기 중으로 결제 기능을 갖춘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롯데지주와 롯데렌탈은 지난해 11월 미국 스카이웍스 에어로노틱스, 모비우스에너지, 인천광역시와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상 기반 네트워크와 항공을 연결한 차별화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내 실증 비행을 추진하고 2024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항공과 지상을 연결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을 중점 추진하고, 버티포트(UAM 이착륙장) 및 충전소, 터미널 등 제반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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