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출연한 ‘유퀴즈’…김 총리는 정치인이라서 거절

입력 2022-04-21 14: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부겸 국무총리(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전 김부겸 국무총리도 해당 프로그램 출연을 타진했다 거절당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총리실 등에 따르면 김 총리는 지난해 10월께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관련해 국민과 소통할 방법을 찾던 중 ‘유퀴즈’ 출연을 검토했다.

당시 김 총리는 지상파 뉴스와 라디오, 토론 프로그램 등에 지속적으로 출연해 코로나19 상황과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하던 때였다.

화제성이 높은 데다 비교적 긴 시간 동안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유퀴즈’에 출연한다면 ‘K방역’으로 희생을 감내한 국민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일상 회복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게 총리실의 계획이었다.

당시 제작진은 출연 취지에는 공감했지만, ‘프로그램 성격상 정치인 출연은 곤란하다’며 출연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총리가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인데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편향성이 있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도 출연 요청을 했으나 제작진이 거절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CJ 측은 ‘요청받은 적 없다’고 밝히면서 진실공방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이날 SNS를 통해 “지난해 4월과 그 이전에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청와대 이발사, 구두 수선사, 조경담당자의 유퀴즈 출연을 문의했지만, 당시 CJ 제작진이 거절 의사를 밝혔다”고 공개했다. 그러면서 출연 요청이 없었다는 것은 “CJ의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전날 ‘유퀴즈’에 출연, 사법시험 준비와 검사 재직 시절 에피소드와 당선 소회, 최근 일상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윤 당선인의 출연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시청자 게시판에 ‘프로그램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등 9000여 개의 글이 올라오는 등 논란이 불거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761,000
    • +0.28%
    • 이더리움
    • 2,810,000
    • +0.36%
    • 비트코인 캐시
    • 490,500
    • -0.85%
    • 리플
    • 3,421
    • +2.09%
    • 솔라나
    • 186,300
    • -0.48%
    • 에이다
    • 1,062
    • -0.65%
    • 이오스
    • 739
    • -0.14%
    • 트론
    • 328
    • -1.5%
    • 스텔라루멘
    • 408
    • -0.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450
    • +2.42%
    • 체인링크
    • 20,760
    • +5.06%
    • 샌드박스
    • 411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