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토지 가격은 전 분기보다 평균 0.91% 상승했다. 월별로는 1월 0.3%에서 2월 0.29%로 오름폭이 작아지다가 3월 0.31%로 다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지역별 지가변동률을 보면 세종의 땅값 상승률이 1.31%로 가장 높았다. 세종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 4분기 땅값 상승률이 1.43%를 기록한 후 상승 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불장(강한 상승장)을 보인다. 전국 시·도 중 1분기 토지 가격 상승률이 1.3%가 넘는 곳은 세종뿐이다.
세종에 이어 서울(1.08%), 대전(1.01%), 대구(1.11%), 부산(0.91%), 인천(0.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1분기 거래된 필지는 약 61만8000필지(476.6㎢)로 직전 분기(약 76만6000필지)와 비교해 19.3% 줄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26만4000필지(약 444.3㎢)로 전 분기 대비 16.4%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토지 가격 및 토지 거래량 변동추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이상 현상에는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