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누보, 비료 전 세계 부족사태…세계 최초 발포확산성 비료 기대감에 상승세

입력 2022-04-2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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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연일 급등하고 전 세계적인 비료 부족 현상까지 빚어진다는 소식에 누보가 상승세다.

세계 최초 발포 확산성 비료를 개발한 누보는 비료 사용량과 시비 시간 또한 일반 비료 대비 각각 300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88%를 감소할 수 있다.

22일 오후 2시 13분 현재 누보는 전일대비 230원(5.87%) 상승한 4150원에 거래 중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간 전쟁이 길어지면서 ‘애그플레이션(agflation·농산물 가격 급등이 주도하는 일반 물가 상승)’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세계적 곡창지대로 꼽히는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발발하면서 작물 재배가 어려워지고, 수출 통로도 막혔기 때문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식량 위기에 봉착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농부들이 종자, 비료를 제때 구하지 못해 봄철 파종 시기를 놓쳤다.

이와 함께 러시아가 작황 개선에 필수적인 비료 수출마저 걸어 잠그면서 사태가 더 심각해졌다. 러시아는 전 세계 비료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어 영향력이 크다.

블룸버그 계열사 그린마켓이 집계하는 북미 비료가격지수는 올 들어 20% 상승한 상태다. 막시모 토레로 FAO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비료 부족은 전 세계 식량 생산을 억누를 수 있다는 점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농산물 감소 문제보다 더 위협적”이라며 “비료 부족 사태를 내버려둘 경우 내년쯤 심각한 식량 위기가 닥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연일 급등하면서 사조동아원, 우진비앤지, 케이씨피드, 누보 등 곡물관련주를 비롯해 사료, 비료 업체들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누보는 세계 최초로 발포 확산성 비료를 개발했다. 물에 넣으면 구성 성분이 발포와 함께 확산되는 제품이다. 기존 방식 대비 노동력을 40분의 1 수준만 요구한다. 사용량과 시비 시간 또한 일반 비료 대비 각각 300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88%를 감소할 수 있다.

또한 누보의 코팅 비료 제조 기술은 시그모이드(Sigmoid) 타입으로, 전 세계에서 3개 회사만이 확보한 기술이다. 코팅 비료는 비료 성분을 폴리머로 코팅해 용출 기간을 조절하며, 이에 효과가 천천히 나타나는 완효성 비료다. 누보의 코팅 비료 제품은 일반 비료 대비 사용량, 시비 횟수, 온실가스 배출, 비점오염 측면에서 각각 최대 88%, 75%, 67%, 90%를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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