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가 다음달 10일 진행될 취임식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를 초청하지 않은 것을 두고 “특정 기관이나 인사 참여 여부에 대해 모두 관여 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김연주 취임준비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브리핑 뒤 질의응답에서 ‘전장연이 취임식에 초청받지 못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대변인은 “국가 거행 행사는 기본적으로 초청 인사의 규모가 정해져 있다. 입법·사법·행정기관·지자체장·지방 의회· 각계 대표·재외동포 이런 분들 계신다”며 “전현직 대통령 및 유족과 현 취임하시는 대통령 당선인의 지인이나 가족도 초청 대상에 속하는데, 이런 기본적 초청 대상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초청되는 대상에 대해서 정부 부처 공문을 보내서 해당 부처가 유관기관이나 단체에 적절하게 초청장을 배분해주십사 의뢰해 주는 것”이라며 “특정 부처에 계신 분들이 연관된 내용을 이야기 하시다 보니 개별적으로 그런 내용들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위원회에서 일반 국민과 특별 초청 공모를 통해 어떤 분들과 함께 하실 수 있을까 골몰하고 있다”며 “정부와 유관기관을 적절히 배분하는 것에 대해서는 포괄적으로 담당하고 있을 뿐, 각각 파악하고 있진 못하고 있다고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전장연 초청과 관련해 ‘박주선 위원장은이초청 고려 중이었다고 말했을 뿐더러 보건복지부에서 취임준비위와 접촉했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전장연을 초청하지 않은 이유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제가 파악하기로는, 아까 포괄적 내용을 말씀드린 것에 기반하지만 구체적 단체 내용은 조금 더 파악 해보고 나서 개별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