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앙윤리위, 이준석 대표 징계 심의 착수…“품위유지 의무 위반”

입력 2022-04-22 21: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튜브 채널 가세연, 이 대표의 성 접대 의혹 제기…추가 심의 통해 징계 여부 결정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전국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전국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성 상납 의혹이 제시된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 심의 절차에 착수했다.

윤리위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날 밤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며 사유로는 ‘증거인멸교사 의혹과 관련된 품위유지 의무 위반’을 적시했다.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이 대표가 2013년 기업 대표에게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가세연은 이 대표가 측근을 통해 제보자에게 “이준석이 성 접대를 받은 게 아니었다”는 진술서를 써달라고 했다는 증거인멸교사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이 대표는 대선 기간 중 김 실장에게 해당 제보자와의 소통을 일임했다면서 “제보자가 먼저 연락이 와 사실관계를 확인해주겠다고 한 상황이라 ‘증거인멸교사’라는 주장 또한 무엇이 증거라고 지칭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징계 여부는 본인 통보와 소명 절차 등 추가 심의를 통해 결정된다. 윤리위의 징계 수위는 제명, 탈당 권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4단계로 구성된다. 징계가 확정되면 대표직 유지 등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이 대표 외에도 윤리위는 ‘KT 채용 청탁’ 혐의로 대법원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김성태 전 의원,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된 염동열 전 의원도 징계 심의 대상자에 포함했다.

대선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관계자들이 방역수칙을 어기고 단체 회식을 한 일에 대해서도 징계 절차를 밟기로 했다. 윤상현, 구자근, 김병욱 의원 등이 대상이다.

윤리위는 “국민의힘이 국민의 선택을 받은 수권 정당으로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높은 윤리 의식으로 재무장해야 한다”며 “도덕적 책무를 솔선수범하는 데 있어 현행 법률을 준수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처사”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803,000
    • -3.84%
    • 이더리움
    • 4,632,000
    • -4.79%
    • 비트코인 캐시
    • 680,000
    • -4.29%
    • 리플
    • 1,939
    • -5.64%
    • 솔라나
    • 320,100
    • -4.73%
    • 에이다
    • 1,322
    • -6.04%
    • 이오스
    • 1,097
    • -5.27%
    • 트론
    • 270
    • -2.53%
    • 스텔라루멘
    • 616
    • -14.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000
    • -4.81%
    • 체인링크
    • 23,990
    • -5.25%
    • 샌드박스
    • 853
    • -15.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