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른 집값…서울 중위소득 구매 가능 아파트 2.7%

입력 2022-04-24 14:02 수정 2022-04-24 14: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재인 정부 5년간 13.8%p↓

▲광역시도별 주택구입물량지수 현황(2017~2021년) (자료제공=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실)
▲광역시도별 주택구입물량지수 현황(2017~2021년) (자료제공=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실)

최근 5년간 서울에서 중위소득 가구의 주택 구매 여력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광역시도별 주택구입물량지수 현황(2017~2021년)'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중위소득 가구의 주택구입물량지수는 2017년 58.7%에서 지난해 44.6%로 14.1%포인트(p) 하락했다.

주택구입물량지수는 중위소득 가구가 자기자본과 대출을 통해 전체 아파트 물량 중 구입 가능한 비율을 말한다. 수치가 높을수록 중위소득 가구가 구매할 수 있는 주택 물량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의 경우 2017년 중위소득 가구가 구매할 수 있는 주택은 전체의 16.5%였으나, 지난해 2.7%로 13.8%p 하락했다. 같은 기간 경기와 인천의 주택구입물량지수도 51.3%, 52.9%에서 각각 26.2%, 32.5%로, 20%p 이상 줄었다.

지방 역시 집값 상승으로 인해 내 집 마련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하락폭이 큰 지역은 대전이었다. 2017년 대전의 주택구입물량지수는 73.1%였으나 지난해 42.0%로, 31.1%p 떨어졌다. 세종은 지난해 주택구입물량지수가 17.5%로, 서울에 이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같은 기간 이 수치가 오른 곳은 제주가 유일했다. 제주는 2017년 중위소득 가구가 구매할 수 있는 주택이 전체 43.7%였으나 지난해에는 53.4%로, 9.7%p 상승했다.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정부 약 5년 동안 중위소득 국민이 구매할 수 있는 주택이 크게 줄었다"며 "새로 들어서는 윤석열 정부는 중산층이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이 없도록 부동산 정책 설계와 집행을 잘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954,000
    • -3.02%
    • 이더리움
    • 4,747,000
    • +1.26%
    • 비트코인 캐시
    • 693,500
    • -1.63%
    • 리플
    • 1,986
    • -4.2%
    • 솔라나
    • 329,600
    • -5.61%
    • 에이다
    • 1,340
    • -7.2%
    • 이오스
    • 1,152
    • +0.44%
    • 트론
    • 277
    • -4.15%
    • 스텔라루멘
    • 647
    • -11.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50
    • -1.36%
    • 체인링크
    • 24,170
    • -4.09%
    • 샌드박스
    • 899
    • -13.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