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25일 저녁부터 전국 비…천둥 번개 동반

입력 2022-04-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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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린 21일 오후 대구 동구 신천동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앞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쓰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뉴시스)
▲비가 내린 21일 오후 대구 동구 신천동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앞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쓰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뉴시스)

월요일인 25일 저녁부터 26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가 멎은 후 맑은 날씨가 이어지지만 큰 일교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24일 수시 예보브리핑에서 한반도 남쪽을 통과하는 저기압에 의해 남서쪽부터 고온다습한 공기가 한반도에 유입됨에 따라 25~26일 전국적으로 강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비는 많은 강수량과 함께 천둥ㆍ번개, 지역에 따라 돌풍도 동반할 것으로도 보인다.

25일 저녁 전라권과 제주도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26일 새벽에는 전국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낮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다 저녁에는 전국에서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북부를 제외한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서 50~120㎜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 북부에서 20~70㎜ △수도권과 강원도에서 5~40㎜ 등이다.

제주와 남해안은 26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시간당 30~50㎜의 비와 더불어 천둥ㆍ번개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 산지의 경우 최대 30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 계곡이나 소하천, 저지대 등은 순간적으로 물이 범람하거나 침수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26일 새벽을 전후로 제주도와 남해안 대부분 지역 등에는 최대순간풍속 시속 70㎞(20㎧)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호우 특보와 강풍 특보 발효도 예상된다. 남해 모든 해상과 동해 남부 전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8도, 낮 최고기온은 20~30도로 평년보다 조금 높겠다.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내륙의 낮과 밤 기온 차이가 15~20도로 매우 크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4도 △춘천 14도 △강릉 18도 △대전 15도 △대구 15도 △전주 15도 △광주 16도 △부산 16도 △제주 15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3도 △춘천 27도 △강릉 23도 △대전 28도 △대구 30도 △전주 29도 △광주 29도 △부산 23도 △제주 25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수도권ㆍ충남이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비가 그친 뒤 27일부터는 맑고 화창한 날씨가 이어진다. 다만 내륙지방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씩 이상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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