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도 협력사 ESG 지원사업'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협력사 ESG 지원사업은 참여기업의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SG 교육, 현장실사(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지난해 개발한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에 한국형 ESG 지표와 중대재해처벌법 등 관련 법을 반영한다.
모집 대상은 국내 대기업 및 중견기업, 공공기관이다. 이날부터 수시모집 방식으로 진행한다. ESG 지표 준수율이 우수한 협력사에는 동반위 명의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와 함께 ESG 보고서 발간도 지원할 예정이다.
동반위는 지난해부터 협력사 ESG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참여기업 11곳과 협약을 체결해 총 258개 협력사에 대한 ESG 교육·역량진단·컨설팅을 지원했다. 동반위 관계자는 "협력사의 ESG 지표 준수율이 평균 47.2%에서 78.1%로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동반성장지수 실적평가에 ESG 경영 지원 지표(3점)를 신설해 참여기업의 협력사 ESG 지원을 유도했다.
동반위 측은 "올해 협력사 ESG 지원이 더 확산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정부 부처 협의를 통해 수출 지원사업 및 R&D 사업 참여 우대 등 추가 인센티브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