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산 수산물 포장에서 코로나 양성”…일주일간 수입 중단

입력 2022-04-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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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중국 해관총서(세관)가 한국산 냉동 수산물 포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고 주장하며 관련 업체 제품 수입을 일주일간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당국은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서 수입된 냉동 농어 일부 외부 포장 샘플에 핵산(PCR) 검사를 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해관총서는 해관총서 2020년 제103호 규정에 의거, 한국 수산품 업체 A 사 제품 수입 신고를 1주일간 받지 않기로 했다.

이날 미얀마산 냉동 바나나새우 포장 샘플에서도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와 관련 업체들에도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해관총서는 알렸다.

중국 정부는 냉동식품 수입·유통과정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할 수 있다고 보고 최근 수입 절차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달에만 미국, 인도, 스페인, 이란 등 10여 개 제품이 같은 이유로 수입 신고 중단 조처됐다.

앞서 중국 측은 한국에서 수입한 의류가 코로나19를 옮겼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중국 내 수입업자들은 한국산 의류 주문을 중단하거나 소독을 강화했다.

중국 방역 당국이 감염 전파원으로 한국 옷을 특정 지어 발표한 것에 대해 한국 정부는 외교채널을 통해 우려의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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