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덥다는데...냉감소재로 더위 잡는 패션업계

입력 2022-04-2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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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10 아이스웨어. (K2)
▲코드10 아이스웨어. (K2)

여름이 다가오면서 냉감의류도 스마트해지고 있다. 냉감의류는 소재의 땀 흡수력을 극대화해 시원한 느낌을 주는 옷을 일컫는다. 기후 이변으로 해마다 빨리 돌아오는 더운 날씨에 맞춰 신소재를 적용해 업그레이드한 것은 물론, 기존 스포츠웨어에 한정되던 데서 벗어나 교복용 이너웨어, 일상 캐주얼 의류 등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K2는 냉감성 소재를 업그레이드한 ‘코드10’ 아이스웨어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스포츠와 야외 활동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의 냉감 제품과 달리 심플한 디자인으로 일상에서 입을 수 있도록 기획된 냉감 라이프스타일웨어다. 대표 제품으로 ‘코드10 아이스 폴로 티셔츠’, 슬랙스 등이 있다.

이들 제품은 일명 ‘얼음실’로 일컫는 초냉감 아이스 나일론 원사를 적용해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냉감 기능으로 기존 냉감 제품 대비 업그레이드된 시원함과 쾌적함을 제공한다. 특히, 원사 내에 함유된 특수 물질을 통해 공기 중의 수분을 빨아들이는 원사의 흡습률이 기존 나일론 원사 대비 2배 가까이 높다.

K2 상품기획부 이양엽 이사는 “올여름 무더위의 습격이 예고되면서 여름철 냉감 의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드10’은 혁신적인 냉감 기술과 심플한 디자인의 아이스웨어로 올여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도 땀이 차기 쉬운 허리 밴드 부분에 냉감 기능을 적용한 ‘아이스 팬츠’를 이날 선보였다. 2014년 첫 냉감웨어를 선보인 이래 꾸준히 냉감의류를 출시해온 아이더는 올해 허리에 냉감소재를 적용했다. 바지 착용 시 피부와 맞닿아 쉽게 땀이 차는 곳인 ‘허리 부분’의 불편함을 보완한 것으로, 기능성 냉감 소재를 적용해 쿨링감을 선사하던 기존 아이스 팬츠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다.

여기에 신축성이 뛰어난 스트레치 우븐 소재(8 WAY STRETCH WOVEN)가 사용돼 편안한 착용감과 자유로운 활동성을 보장한다. 심플한 디자인으로 아웃도어 활동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착용하기에 손색 없다. 깔끔한 스트레이트 핏과 트렌디한 조거 핏, 카고 핏 등 다양한 스타일로 만나볼 수 있다.

▲쿨테크 반팔재킷. (이랜드 스파오)
▲쿨테크 반팔재킷. (이랜드 스파오)

냉감기능이 적용된 캐주얼 정장도 등장했다. 이랜드 스파오(SPAO)의 쿨테크 제품군에서는 최근 쿨베이직 재킷 등 냉감 소재를 적용한 비즈니스룩이 나왔다. 기존 이너웨어에 한정되던 쿨테크 제품에 올해는 냉감 소재를 활용한 비즈니스 라인을 더했다.

대표 상품인 ‘쿨 베이직 재킷’은 시원한 경량 소재와 베이직한 디자인으로 여름 비즈니스룩에 핵심 아이템이 될 전망이다. 와이드 슬랙스와 셋업으로도 연출할 수 있다. ‘폴로 카라 반팔 니트’ 역시 냉감 소재를 활용해 격식을 차리는 자리에서도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다.

교복 업체 스쿨룩스도 냉감소재가 적용된 이너웨어 신제품을 준비했다. 이번 신제품은 ‘아이스 쿨스판 런닝’과 ‘쿨링 속바지’ 2종으로, 무더운 여름에도 교복 안에 부담 없이 받쳐 입을 수 있도록 기능성은 물론 편안함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고려한 디자인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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