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연구원, 서울대와 3차원 기반 ‘초거대 멀티모달 AI’ 개발

입력 2022-04-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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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한 장만으로 3차원 구조 그려내는 신기술’ 등 8개 공동 연구
25일 ‘SNU-LG AI 리서치 센터’ 현판식…이경무ㆍ배경훈 공동 센터장

▲(왼쪽부터) 송준호 서울대 교무부장, 이경무 서울대 주임교수, 최해천 서울대 연구부총장, 배경훈 LG AI연구원장, 서정연 LG AI연구원 인재육성위원장, 김승환 LG AI연구원 비전랩장이 제막식을 하고 있다. (제공=LG)
▲(왼쪽부터) 송준호 서울대 교무부장, 이경무 서울대 주임교수, 최해천 서울대 연구부총장, 배경훈 LG AI연구원장, 서정연 LG AI연구원 인재육성위원장, 김승환 LG AI연구원 비전랩장이 제막식을 하고 있다. (제공=LG)

LG AI연구원은 25일 서울대 AI대학원과 공동으로 설립한 ‘SNU-LG AI 리서치센터’(이하 리서치센터)의 현판식을 열고 초거대 멀티모달 AI 공동 연구에 속도를 낸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 위치한 리서치센터는 LG AI연구원과 서울대 AI대학원의 공동 연구 거점으로 이경무 서울대대학원 협동과정 인공지능 전공 주임교수와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공동 센터장을 맡는다.

리서치센터는 AI가 가상 공간에서 스스로 3차원의 신체를 생성하고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는 3D(3차원) 생성 기술 등 텍스트, 이미지와 같은 2차원 정보를 다루고 표현하는 기존 초거대 AI의 한계를 뛰어 넘는 초거대 멀티모달(Multimodal) AI 핵심 기술 8개 공동 연구 과제를 선정했다.

3차원 생성 기술은 AI 휴먼에 접목했을때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예를 들어 LG가 지난 2월 뉴욕 패션 위크에서 선보인 AI 아티스트 ‘틸다’에 해당 기술을 접목하면 메타버스 내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는 모습을 3D로 구현할 수 있다.

또 다른 공동 연구 주제로는 인간의 언어 학습 구조를 모사한 차세대 언어모델이 있다. 언어 분야는 이미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 모델들이 다수 있지만, 아직 상황이나 상식에 맞지 않는 답변을 내놓는 경우가 많다.

리서치센터는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에 학습된 정보뿐 아니라외부의 정보를 스스로 학습한 뒤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인간의 언어 학습 구조를 닮은 AI를 개발할 예정이다.

리서치센터는 많은 정보를 빠르게 학습하는 초거대 AI가 인종, 성별, 나이 등과 관련해 편향된 내용을 학습하지 않도록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한 연속 학습 알고리즘도 연구한다.

최해천 서울대 연구부총장은 축사에서 “리서치센터 개원으로 초거대 AI 상용 기술 연구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LG AI연구원과 긴밀하게 협력해 세계적 수준의 초거대 멀티모달 AI 연구개발을 선도하고 국가 AI 핵심 인재 양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최고 수준의 AI 연구 역량을 보유한 서울대와 함께 세상에 없던 새로운 AI 기술에 도전하고 멀티모달 AI 공동 연구를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초거대 AI 강자로 거듭남과 동시에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LG AI연구원의 글로벌 AI 연구 네트워크 (제공=LG)
▲LG AI연구원의 글로벌 AI 연구 네트워크 (제공=LG)

한편 LG AI연구원은 3년간 12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개발하고 있는 국내 최고 성능의 초거대 AI ‘EXAONE'(엑사원)을 지난해 12월 공개했다. 올해 2월에는 구글∙우리은행∙EBS등 IT∙금융∙교육∙의료∙제조∙통신 분야 국내외 대표 기업 12개사와 손잡고 이종산업 간 첫 민간 초거대 AI 연합체인 ‘엑스퍼트 AI 얼라이언스'(ExpertAI Alliance)를 발족했다.

LG AI연구원은 글로벌 AI 리더십 확보를 위해 서울대와 초거대 멀티모달 AI 연구, 미국 미시간대와 강화 학습 등 최신 AI 선행 연구, 캐나다 토론토대와 신약과 신소재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MI'(Materials Informatics) 원천기술 연구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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