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닥시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2.14포인트(3.49%) 상승한 359.90을 기록, 360선에 바짝 다가섰다.
전일 미국증시 하락 및 글로벌증시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시장에는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후 개인은 매도 전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순매수로 돌아서고, 원달러 환율도 하락하자 지수 상승폭이 확대됐다.
개인은 이틀째 '팔자'에 나서며 19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억원, 18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한 가운데 운송장비부품(7.4%)과 제약(7.17%)이 급등했다. 이어 일반전기전자(4.89%), 기계장비(4.82%), IT부품(4.47%), 제조(4.28%), 오락문화(4.08%), 컴퓨터서비스(4.06%) 등이 4%대의 오름세를 기록하며 시장대비 선방했다.
반면 방송서비스(-1.93%)와 출판매체복제(-0.74%)는 나홀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특히 셀트리온(12.2%)이 급등하며 대장주로 올라섰다. 반면 동서(-0.2%)와 CJ홈쇼핑(-5%)은 하락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예당이 예당온라인을 매각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한라레벨이 저평가됐다는 증권사 분석에 상한가로 올라섰다.
이날 상한가 56종목 등 828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6종목을 더한 142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