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우크라에 '대공전차' 지원...외교정책 대전환

입력 2022-04-27 09:38 수정 2022-04-27 09: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독일의 게파드 대공전차가 2007년 6월 함부르크 인근에서 진행된 훈련에 모습을 드러냈다. 함부르크/로이터연합뉴스
▲독일의 게파드 대공전차가 2007년 6월 함부르크 인근에서 진행된 훈련에 모습을 드러냈다. 함부르크/로이터연합뉴스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대공전차를 보내기로 합의했다.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크리스틴 람브레트 독일 국방장관은 이날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열린 국방장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게파드 대공 방어용 시스템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람브레트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대공전차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우크라이나가 영공을 지키는 데 정확히 필요한 무기”라고 설명했다.

독일의 중무기 제공은 지난 30년간 유지해온 대외정책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독일은 1·2차 대전 전범 국가로 오랜 기간 살상 무기 수출 금지와 군비 축소 기조를 유지해왔다.

이 같은 기조 하에 독일은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무기 제공 요청을 거절하고 인도 지원과 의료 장비 제공에만 동의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불과 몇 달 전, 올라프 숄츠 독일 신임 정권은 무기 수출 제한 정책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독일 국내외로부터 압박이 거세졌다. 2월 말 숄츠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일부 무기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방어용 무기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 독일이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소극적이라는 비난이 커졌고 숄츠 정부는 결국 대공전차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게파드는 스팅어 대공 미사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2문의 35mm 대공포를 장착한 탱크로, 독일군에서 10년 전부터 단계적으로 퇴역해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70,000
    • +0.92%
    • 이더리움
    • 4,803,000
    • +3.87%
    • 비트코인 캐시
    • 693,000
    • +2.82%
    • 리플
    • 1,972
    • +6.19%
    • 솔라나
    • 324,400
    • +2.27%
    • 에이다
    • 1,369
    • +9.08%
    • 이오스
    • 1,104
    • +0.55%
    • 트론
    • 276
    • +4.94%
    • 스텔라루멘
    • 669
    • +9.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500
    • +1.27%
    • 체인링크
    • 24,770
    • +6.72%
    • 샌드박스
    • 831
    • -2.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