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한도 초과라더니...슬그머니 먹튀한 뻔뻔한 손님들

입력 2022-04-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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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자동차 애호가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강서구 카드한도초과 먹튀’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보배드림 캡처)
▲26일 자동차 애호가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강서구 카드한도초과 먹튀’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보배드림 캡처)

카드한도 초과를 핑계로 결제를 미룬 뒤 무전취식한 남녀 3인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달궜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강서구 카드한도초과 먹튀’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게시글을 올린 사연자는 “4월 16일 밤 남자1, 여자2 총 3명 손님이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사연자는 “먼저 남자손님이 카드한도 초과로 결제 보류한채 자리로 돌아갔다”며 “이어 다른 여자손님이 화장실에서 돌아오자 결제를 안 하고 자연스럽고 뻔뻔하게 같이 나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오랫동안 어려웠던 자영업자 두번 울리는 먹튀”라며 하소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돈이없으면 집가서 김치에 밥이나먹어. 짠한 인생”, “일행이 결제한 줄 알았다라는 핑게는 그만”, “무전취식 법 강화해야된다” 등 도망 간 손님을 비난했다.

최근 코로나19 이후 요금을 내지 않고 도망간 사례가 종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고 있다. 앞서 2월엔 미용실에서 41만 원어치 머리를 한 뒤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도망간 ‘미용실 먹튀’ 손님의 사연이 전해지며 빈축을 샀다. 미용실 사장은 해당 손님과 4개월간 씨름 끝에 재차 경찰서를 찾았으나 경찰이 보인 소극적인 태도에 분노를 표했다.

자신을 먹튀 피해를 입은 미용실 사장이라 소개한 A씨는 “지난해 9월 여자손님 한 분이 머리를 붙이고 염색에 펌까지 해서 총 41만 원이 나왔다”며 “결제 카드가 한도초과가 나와서 말하니 ‘언니 카드랑 바뀐거 같다’ ‘체크카드가 없어서 은행에서 돈을 뽑아 오겠다’ ‘계좌이체도 안 된다’ 등 이상한 말들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원들이 불안해했지만 전화번호도 알고 이름도 알고 가게에 CCTV도 많고 지갑도 맡기고 갔다 온다고 해서 보냈다”며 “그랬더니 역시나 오지 않았고 지갑은 텅텅 비어있었다”고 분노했다.

계속되는 요구에도 이 고객은 각종 핑계를 들며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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