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베트남 스틸서비스센터 지분 인수…글로벌 컬러강판 거점 확보

입력 2022-04-27 11: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베트남 현지 컬러강판 신수요 발굴 계획

▲베트남스틸서비스센터(VSSC) 전경 (사진제공=동국제강)
▲베트남스틸서비스센터(VSSC) 전경 (사진제공=동국제강)

동국제강이 베트남 현지에 있는 스틸서비스센터 지분을 인수해 글로벌 컬러강판 거점을 확보했다.

동국제강은 베트남 현지 컬러강판 스틸서비스센터 '베트남 스틸서비스 센터(VSSC·Vietnam Steel Service Center)' 지분 15%를 투자했다고 27일 밝혔다. 스틸서비스센터는 코일 형태로 출하하는 강판을 가져다 고객이 원하는 길이와 넓이로 잘라주는 가공판매센터를 의미한다.

이번 동국제강이 인수한 VSSC는 베트남 남부 바리아 붕따우성 푸미공단에 위치한다. 항구와 인접해 있고 1시간 내 가전 생산 단지와 호찌민 시내 등 접근이 가능한 요충지라는 게 동국제강 측의 설명이다.

VSSC는 약 6400평 규모 부지에 슬리터기 1기와 쉐어러 1기를 보유하고 있다. 정상 가동 시 연간 7만t(톤) 규모의 컬러강판 가공 판매가 가능하다. VSSC는 지난해 12월 완공돼 올 1분기 안정화를 마쳤으며 2분기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베트남에 컬러강판 연간 1만여 톤을 수출하고 있으며 VSSC를 거점 삼아 베트남 현지 프리미엄 컬러강판 신수요 발굴에 나선다. 동국제강은 베트남이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루며 고급 건축 자재에 대한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프리미엄 컬러강판 '럭스틸(Luxteel)'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다.

이번 투자는 동국제강이 지난해 발표한 'DK컬러 비전 2030'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동국제강은 비전 선포 직후 멕시코 제2코일센터 증설, 베트남 투자 등 글로벌 확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유럽·대양주 지역으로의 추가 진출을 검토 중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현재 베트남 시장은 중국산 제품으로 저렴한 가격이 시장의 경쟁력이었지만, 최근 베트남 경제가 조금씩 발전하면서 프리미엄 건설이나 가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투자에 나선 것"이라며 "향후 동국제강 제품이 베트남 미래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품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900,000
    • -2.4%
    • 이더리움
    • 4,587,000
    • -3.7%
    • 비트코인 캐시
    • 693,000
    • -2.46%
    • 리플
    • 1,860
    • -10.71%
    • 솔라나
    • 343,200
    • -4.24%
    • 에이다
    • 1,343
    • -8.89%
    • 이오스
    • 1,122
    • +4.76%
    • 트론
    • 283
    • -5.03%
    • 스텔라루멘
    • 665
    • -7.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600
    • -5.51%
    • 체인링크
    • 23,250
    • -5.56%
    • 샌드박스
    • 790
    • +32.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