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소세 지속…정부 "금요일 '실외 마스크' 조정 검토"

입력 2022-04-27 14: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수위는 "새 정부 출번 30일 내 해제 선언"…1차 조정안은 '일부 해제' 그칠 듯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 첫 주말인 23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둘레길을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벗은 채 걷고 있다.  (뉴시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 첫 주말인 23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둘레길을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벗은 채 걷고 있다. (뉴시스)

휴일효과 종료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감소세를 이어갔다. 정부는 이주 금요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정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67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통상 수요일(발표기준)에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량 회복이 반영돼 일시적으로 확진자가 늘지만, 최근에는 수요일 확진자가 화요일보다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망자는 141명으로 다소 늘었으나, 재원 중 위중·중증환자는 546명으로 전날보다 69명 줄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중증·준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각각 31.4%, 37.2%까지 떨어졌다.

정부는 2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실외 마스크 조정안을 검토한다. 이주 조정안이 확정되면 5월 2일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이날 중대본 브리핑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제시한 의견을 비롯한 다양한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인수위는 ‘코로나 100일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새 정부 출범 후 30일 이내 실외 마스크 해제 선언을 검토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대해 손 반장은 “우리가 계속 발표했던 내용과 방향성 자체는 크게 다르지는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29일에는 일부 해제(행사·공연·집회 등 제외), 새 정부 출점 후에는 완전 해제가 유력하다.

한편, 거리두기 해제에도 주간 이동량은 코로나19 유행 전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수본에 따르면, 거리두기 해제 1주차(18~24일) 전국 이동량은 2억4929만 건으로 전주 이동량 대비 3.5% 증가했다. 해당 수치는 휴대전화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다. 실거주 시·군·구 외 지역에 30분 이상 체류한 경우에 이동 건수로 집계됐다.

단, 비대면 일상화와 감염 불안감 등으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회복세는 제한적이다. 2019년 4월 18~24일 전국 이동량은 2억6161만 건이었는데, 올해 4월 18~24일 이동량은 이보다 4.7% 적다. ‘완전한 일상회복’까진 갈 길이 멀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앞으로도 중소 규모의 유행은 계속 반복될 것”이라며 “당분간은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면서 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생활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3:2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799,000
    • +0.41%
    • 이더리움
    • 4,703,000
    • +6.89%
    • 비트코인 캐시
    • 688,500
    • +3.53%
    • 리플
    • 1,972
    • +27.72%
    • 솔라나
    • 366,200
    • +9.48%
    • 에이다
    • 1,248
    • +13.56%
    • 이오스
    • 962
    • +7.25%
    • 트론
    • 280
    • +0.72%
    • 스텔라루멘
    • 401
    • +21.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700
    • -9.63%
    • 체인링크
    • 21,180
    • +5.06%
    • 샌드박스
    • 493
    • +5.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