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LG엔솔 “수주잔고 300조…2분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

입력 2022-04-27 1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 위해 7조 투자 계획

▲LG에너지솔루션 5각 생산체제.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5각 생산체제. (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분기 말 기준 300조 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IPO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토대로 2분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ㆍ전무)는 27일 실적 발표 직후 이어진 ‘2022년 1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2022년 3월 말 기준 300조 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며 “수주 잔고 대부분은 GM,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현대차ㆍ기아, 르노, 볼보 등 고객사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전무는 “중국 봉쇄 등의 영향이 없지는 않지만 큰 영향을 받진 않을 것”이라며 “2분기 매출은 1분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이 예상되며, 수익성 부문 역시 1분기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튬, 니켈, 코발트 등 배터리 핵심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우려에는 대응책을 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무는 “메탈의 경우 판가연동이 이뤄져 있어 메탈 가격 상승에 따른 손익은 크지 않다”며 “추가적인 리스크 감소를 위해 구리, 알루미늄, 망간 등에 대해서도 고객사들과 연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설비투자비(CAPEX)로 약 7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 합작법인 및 단독 공장 신ㆍ증설, 중국 원통형 생산라인 증설 등 신규 프로젝트가 예정되면서 전체 투자 예상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투자를 통해 글로벌 생산 능력을 올해 말 200GWh(기가와트시) 수준에서 2025년 기준 520GWh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별 비중은 북미 41%, 아시아 37%, 유럽 22%다.

이상현 LG에너지솔루션 금융담당은 “내년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기업공개(IPO)로 조달한 10조 원과 매년 영업활동으로 창출되는 현금, 합작 파트너사가 출자한 자금으로 투자비에 대응하고, 회사채 발행 등 외부 차입으로 추가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가 최근 시작한 EV 배터리 추가 조사에 대해 이 전무는 “다른 부품 결함 때문으로 파악했고, 고객사도 우리에게 이의 제기하지 않았다”며 “여러 가지 추적성을 강화해 억울하게 누명을 쓰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분석하고 혹시 마이너한 것이라도 밝혀지는 것이 있으면 능동적인 조치를 통해 여파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3423억 원, 2589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진짜 위약금 안 내도 될까? [해시태그]
  • ‘닥터둠’ 루비니 경고…“부의 보존 원한다면 비트코인 피해야”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 결론…KBL "김승기 자격정지 2년"
  • 딸기 폭탄→대관람차까지…크리스마스 케이크도 '가심비'가 유행입니다 [솔드아웃]
  • 차기 우리은행장에 정진완 중소기업 부행장…'조직 쇄신ㆍ세대 교체' 방점
  • 동물병원 댕댕이 처방 약, 나도 병원서 처방받은 약?
  • “해 바뀌기 전 올리자”…식음료업계, 너도나도 연말 가격인상, 왜?!
  • 고딩엄빠에서 이혼숙려캠프까지…'7남매 부부' 아이들 현실 모습
  • 오늘의 상승종목

  • 11.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70,000
    • +0.17%
    • 이더리움
    • 5,115,000
    • +3.1%
    • 비트코인 캐시
    • 730,000
    • +3.77%
    • 리플
    • 2,631
    • +15.8%
    • 솔라나
    • 337,700
    • +0.99%
    • 에이다
    • 1,534
    • +4.64%
    • 이오스
    • 1,326
    • +17.14%
    • 트론
    • 285
    • +1.06%
    • 스텔라루멘
    • 743
    • +3.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600
    • +2.95%
    • 체인링크
    • 25,670
    • +3.63%
    • 샌드박스
    • 903
    • +1.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