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비서실장, 대통령실 인력 30% 감축에 "난센스 같은 이야기"

입력 2022-04-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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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수석 신설에 대해 "대통령 취임 이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
대통령실 인선 발표 시기에 "아직 시간이 걸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  (고이란 기자 photoeran@)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 (고이란 기자 photoeran@)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27일 대통령실 인력 30% 감축 가능성에 대해 "난센스 같은 이야기"라며 일축했다.

장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 인력을 몇 프로 줄일지 (아직까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장 효율적이고 아주 유능하게 일을 할 수 있는 인선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30%를 못 박아놓고 사람을 구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인력 정원에 대해 현재 청와대 인력이 기준이 될 수 없다"며 "우리 나름대로 대통령실을 알차게 꾸리려고 노력하는 거지 인력 규모는 정해진 게 없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윤석열 당선인에게 제안한 교육과학수석 신설 가능성에 대해서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이는 대통령이 취임하고 난 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다"며 "(여러 사안을) 검토해 보고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장 비서실장은 "지금까지 교육부는 다양성이 결여된 교육들을 많이 했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부 스스로 교육의 다양성을 마련하는 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차원에서 교육부가 스스로 혁신하고 과거를 반성하는 뼈를 깎는 개혁을 하길 원한다"며 "그것이 대통령실을 통해서 하는 것보다는 인수위 기간 교육부가 개혁안을 내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직제 개편ㆍ인선 발표 시기에 대해서는 "행정부에 군림하지 않는 대통령실을 만들기 위해서는 슬림화될 수밖에 없다. 그런 만큼 업무 분장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 그런 업무 분장과 함께 적임자를 찾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비서실이 작지만 아주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잘 만들어 국민에게 선보이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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