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5일 농심에 대해 2009년 빠른 수익성 개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 최자현 연구원은 "국제 소맥 가격이 전고점 대비 60% 이상 하락했고, 농심이 달러베이스로 수입하는 원재료의 비중은 전체 원재료의 14%로 타 음식료업체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로 안정화될 경우 추가적인 밀가루 가격 인하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동사의 실적은 2008년 3분기를 저점으로 2009년 빠른 수익성 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심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9.1% 증가한 4451억원, 영업이익은 37.4% 늘어난 396억원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국제 곡물가격 안정세가 실적에 온전히 반영되기 시작했고, 작년 하반기부터 노력해 온 원가절감 효과로 원가율이 뚜렷히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 주가는 여전이 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하며 농심의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독보적인 라면 시장점유율을 감안할 때 저평가 국면은 해소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