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우사생풍(遇事生風)/바그너 법칙 (4월28일)

입력 2022-04-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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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찰스 칼렙 콜튼 명언

“위대한 사람들은 재난과 혼란의 시기에 배출되었다. 순수한 금속은 가장 뜨거운 용광로에서 만들어지고 가장 밝은 번개는 캄캄한 밤의 폭풍 속에서 나온다.”

영국의 성직자이자 작가, 수집가다. 성직자 생활을 그만두고 미국 여행 후 파리에 머무른 그는 미술관에 투자해 귀중한 그림을 많이 소장했다. 상당한 돈을 벌었으나 도박으로 모든 것을 잃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가 죽을 때 남긴 600행의 미발표 시 ‘현대 고대’는 20세기에 이어 오늘날까지 명언으로 자주 인용된다. 그는 오늘 숨졌다. 1777~1832.

☆ 고사성어 / 우사생풍(遇事生風)

‘일을 만나고 바람을 만난다’라는 말이다. 젊은이의 날카로운 예기(銳氣)를 뜻한다. 원전은 한서(漢書) 조광한전(趙廣漢傳). 수도를 관리하는 행정장관인 경조윤(京兆尹) 조광한이 경성 근교 풍현(豊懸)의 경조관(京兆官) 두건(杜建)이 직위를 남용해 비행을 저질러 백성의 원성이 들끓자 하옥했다. 세도가들이 두건을 풀어 주라는 압력을 가하자 그는 두건을 참형에 처했다. 관리들은 그를 두려워했다. 그는 대대로 벼슬하는 집안의 자손을 등용했다. 젊은이들은 추진력 있고, 사리사욕을 채우려고 비리를 저지르는 자들을 경멸하고, 정의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는 열정이 있기 때문이다.

☆시사상식/바그너 법칙(Wagner’s Law)

경제 성장에 따라 국민총생산(GNP)에서 공공지출의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을 나타내는 용어다. 독일 경제학자 아돌프 바그너가 처음 제시한 법칙. 그는 경제가 발전할수록 국민이 복지 향상에 관심을 크게 가지게 되고, 그에 따라 투표권 행사 등을 통해 국민의 요구가 커지면 국민총생산 대비 공공지출의 비중이 증가한다는 법칙을 발견했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천둥(天動)

중국 한자음에는 없는 말로 뇌성(雷聲)의 한국 한자다.

☆ 유머 / 하느님의 심술

엄마가 아이를 데리고 해변 산책 중에 죽은 갈매기를 발견하자 “새가 죽었구나. 그리고 하늘로 올라갔네”라고 설명해 주었다.

잠시 생각하던 아이가 던진 질문.

“근데 왜 하느님이 다시 집어 던졌어?”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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