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민주당, 꼼수 동원해 필리버스터 무력화"

입력 2022-04-2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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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7일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 법안 처리를 위해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7일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 법안 처리를 위해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민주당은 꼼수와 편법을 동원해서 필리버스터를 사실상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통해 "민주당은 국민의 뜻에 반하는 검수완박 법안을 통과시시키려고 한다. 172석의 힘으로 이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검수완박 법에 대한 국회의장의 중재안 두고 민주당에 재협상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이를 전면 거부했다"며 "재협상 거부는 국민과 맞서 싸우겠다는 오만의 정치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의 검수완박 원안은 기만적 정치공학의 산물이다. 민주당의 주장대로 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는 것이 진짜 검찰개혁이라면 5년 동안 뭘 하다가 대선이 끝난 후에 군사작전 하듯이 법안 통과를 하려고 하는 것인가" 물었다.

권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이 정권교체 되자마자 검찰 수사권을 완전 박탈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검찰 길들이기에 실패하니까 껍데기만 남기겠다는 심보"라며 "대통령의 권력으로 간신히 틀어막고 있던 지난 5년간 민주당 정권의 부정부패 실체가 국민 앞에 드러나는 것이 두려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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