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줌인]크리스탈, 슈퍼박테리아 치료제 개발...임상 1상 준비완료

입력 2009-03-0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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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잭슨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슈가 되고 있는 슈퍼박테리아(MRSA)를 치료하는 기술을 국내 제약사가 진행하고 있어 관심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감염 질환 동물 모델에서 효능을 입증 받았으며 임상 1상 시험 준비작업을 완료, 올 하반기 임상 1상을 진입할 예정이다.

슈퍼박테리아는 쉽게 말해 항생제를 자주 사용하다 보면 병원균이 항생제에 스스로 저항할 수 있는 힘을 기르게 되는 데 이때 점점 내성력이 강해지면서 결국에는 어떤 강력한 항생제에도 저항할 수 있는 박테리아가 생기는 데 이를 일컫는 말이다.

이 슈퍼박테리아를 박멸하는 항생제를 개발하고 있는 업체는 전세계적으로 거의 없으며 이 때문에 사실 병에 걸리면 약이 없어서 치료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미 보건 당국에 의하면 매년 9만명 이상이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돼 숨지고 있는 데 이 규모는 AIDS로 사망하는 환자의 숫자보다 많다.

크리스탈지노믹스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항생제 내성 슈퍼 박테리아 균주를 제일 많이 갖고 평가를 하고 있는 이분야 최고 권위의 아펠바움박사(미국 펜실바니아 대학,허쉬메디칼 센터)의 분석 결과,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벤코마이신 및 화이자의 자이복스보다 4배내지 8배의 약효를 보이고 있으며,특히 벤코마이신 내성 VRSA에도 효과가 우수한 걸로 증명됐다..

또한 유럽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돼지 슈퍼 박테리아 ST398을 대상으로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의 가다바씨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한 항균력 실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신개념 항생제 후보물질인 CG400549가 약제 내성여부, 내성기전에 관계없이 매우 우수한 항균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크리스탈은 2008년도부터 스위스의 유명 연구 기관에서 CG400549를 대상으로 동물 독성, 유전 독성, 안전 약리에 대한 실험을 진행해 현재 거의 모든 시험이 완료됐다고 설명했다.크리스탈 관계자는 “현재 마무리 단계의 모든 시험이 끝나는 올해 상반기에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 시험을 위한 준비 작업을 완료 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임상 1상을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질환 단백질 구조를 규명하는 기반기술(SPS™)을 바탕으로 효율적으로 신약 후보를 발굴할 수 있는 구조화학 단백질체학 기반기술을 가진 바이오 벤처회사로 항생제 내성 수퍼 세균을 박멸하는 신 개념 항생제 등의 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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