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역대 최고 분기 매출 달성…“반도체ㆍ갤S22가 실적 견인”

입력 2022-04-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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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77조7815억ㆍ영업익 14조1214억 원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고 분기 매출 달성
갤럭시S22ㆍ프리미엄 TV가 실적 견인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8일 1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77조7815억 원, 영업이익은 14조1214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95%, 50.50% 증가한 수치다.

1분기에는 사업 전반의 고른 성장이 나타났다. DX(디바이스 경험)부문이 프리미엄 전략 주효로 2013년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DS(반도체)부문도 서버용 메모리 수요에 적극 대응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메모리와 영상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매출(지난해 같은 기간보다)이 19%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은 메모리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 S22 시리즈’와 프리미엄 TV 판매 호조 등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과 이익률이 모두 개선됐다.

사업별 실적으로는 DS부문이 1분기에 매출 26조8700억 원, 영업이익 8조4500억 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서버용ㆍPC용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서버용은 역대 최대 분기 판매를 달성했으며 예상보다 가격 하락도 완만해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시스템LSI는 모바일 비수기 영향으로 SoC(System on Chip)와 이미지센서(CIS) 공급이 감소했지만 긍정적 환영향과 판가 인상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파운드리는 공급 이슈 등 우려 속에서도 모든 응용처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첨단공정 비중을 확대하고 수율도 안정 궤도에 진입했다.

디스플레이는 1분기 매출 7조9700억 원, 영업이익 1조900억 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스마트폰 주요 고객사의 판매 호조, 게이밍 등 신규 응용처 판매 확대로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형 패널은 QD 디스플레이 생산 수율이 예상보다 빨리 안정화된 가운데 Q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모니터를 출시했다.

DX부문은 1분기 매출 48조700억 원, 영업이익 4조5600억 원을 기록했다.

MX(모바일 경험)는 △부품 공급 부족 △지정학적 이슈 △부정적 환율 영향 등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향상됐다.

‘갤럭시 S22 울트라’를 중심으로 플래그십이 판매 호조를 보였고 플래그십 경험을 가미한 중가 5G 신모델이 호평을 받은 가운데 프리미엄 태블릿과 워치 등 갤럭시 생태계(Device Eco) 제품군도 견조한 판매를 기록했다.

네트워크 사업은 해외사업을 확대하면서 국내 5G 대응을 지속했다.

영상디스플레이는 Neo QLED, 초대형 등 프리미엄 고부가 전략제품 판매 확대로 시장 수요 감소 상황에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성장하고 이익도 개선됐다.

생활가전은 원가 부담 상황 가운데서도, 비스포크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판매가 성장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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