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차량모델별로 자동차보험료가 조정된다. 오피러스(대형), 카니발(다인승2), EF쏘나타(중형) 등은 보험료가 오르고, 뉴체어맨(대형), 모닝(소형A) 등은 보험료가 인하된다.
보험개발원은 5일 자기차량 손해를 보상하는 보험료(자차보험료)를 산정하는데, 기준이 되는 '차량 모델별 등급'을 조정해 각 손보사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월부터 보험료가 인상되는 차종은 66개이며 33개 모델은 보험료가 내린다. 나머지 115개종은 현재의 보험료가 그대로 적용된다. 총 722만3000대의 등록차량중에서 298만8000대의 보험료가 오르고 290만1000대 자동차의 가격이 내려갈 예정이다.
각 손보사들은 개발원이 마련한 등급기준에 따라 자동차보험료를 조정할 전망이다. 모두 1~11등급으로 나뉘며, 11등급은 위험도가 가장 낮아 보험료가 싸고 반대로 1등급은 가장 비싸다. 6등급이 평균점이며 이를 기준으로 보험사는 대략 -20%에서 +20% 가량 보험료의 범위를 정한다.
차종별로 마티즈, 티코갤로퍼, 무쏘, 스포티지, 오피러스, 옵티마, 제네시스, SM7 등이 2등급 인상되면서 보험료가 오른다.
아반떼, 윈스톰, 토스카, SM5, 스타렉스, 싼타모, 쏘렌토, 젠트라, 투스카니 등은 1등급 인상된 반면 뉴베르나, 라세티, 쎄라토, 쏘나타, 투싼 등은 1등급 인하됐다.
외제차 가운데서는 사브·푸조·포르셰가 1등급, 닛산은 2등급 떨어졌다. BMW와 볼보는 1등급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