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LS E-Link 설립' 전기차 충전 사업 진출

입력 2022-04-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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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충전 인프라 구축과 운영 사업 개발 '콘트롤타워'
신임 대표에 김대근 전 E1 컨테이너터니멀 대표 선임

▲구자은 LS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LS그룹이 전기자동차(EV) 충전 사업을 본격화한다.

LS는 E1과 공동 투자해 EV 충전 인프라 구축과 운영 사업 개발을 위한 신규법인 LS E-Link(엘에스이링크)를 설립한다고 28일 밝혔다.

LS는 E1과 50대 50으로 출연해 LS E-Link를 자회사로 둔다. LS는 LS E-Link를 콘트롤타워로 삼아 그룹 내 전기차 충전 분야 사업 역량을 집결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LS E-Link의 신임 대표는 김대근 전 E1 컨테이너터미널 대표가 맡는다. 김 대표는 E1 강원지사장, 서울지사장 등을 거치며 충전 사업과 영업 관리에 대한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LS는 임직원들의 공모로 LS E-Link 라는 사명을 결정했다. E는 에너지(Energy)와 전기(Electricity)의 중의적 의미를, Link는 전기와 관련한 LS의 모든 기술력이 연결된다는 의미다.

LS는 앞으로 전기차로의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단위 충전소의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기존 충전 기술뿐만 아니라 전력계통의 안정적·효율적 운영을 위한 전력 엔지니어링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기충전소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LS는 LS전선∙LS일렉트릭 등 전기∙전력 분야 국내 1위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800V 고전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차용 권선을 양산 중이며 전기차용 고전압 하네스(전기차의 전기 신호를 각 부품에 전달하는 배선), 배터리팩 등을 생산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배전 분야에서 안정적인 스마트 전력설비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E1은 국내 350여 개 충전소 운영 노하우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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