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오늘 오후 우리은행 직원 500억 횡령 검사 착수

입력 2022-04-28 10:15 수정 2022-04-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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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본점 전경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 본점 전경 (사진제공=우리은행)
금융감독원이 우리은행 직원의 500억 원대 횡령과 관련해 검사에 착수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28일 "오늘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검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해당 직원이 자수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횡령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28일 밝혔다.

우리은행 내부 감사 결과 기업 매각 관련 부서에서 일하는 차장급 직원이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약 6년에 걸쳐 기업매각 관련 보유금을 횡령했으며, 해당 직원은 지난 27일 돌연 잠적했다.

경찰은 전날 우리은행 측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해 이 직원에 대해 출국금지 등 조치를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 직원이 직접 경찰서에 찾아와 자수했다"며 "자세한 내용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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