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상승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69달러 상승한 41.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원유 선물가격도 미 원유재고의 예상외 감소 및 중국의 경기부양책 발표에 대한 기대로 인해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73달러 상승한 45.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도 전일대비 배럴당 2.42달러 오른 46.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미 원유재고 발표결과 예상보다 큰 감소폭을 보여 상승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EIA는 미 원유재고(2월27일 기준)가 전주대비 75만 배럴 감소한 3억500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휘발유 및 중간유분 재고는 각각 전주대비 17만 배럴과 166만 배럴 증가한 2억1600만 배럴과 1억4300만 배럴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정제시설 가동률 상승으로 원유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새로운 경기 부양책 발표 예상 및 이로 인한 수요 증대 기대감도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