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 1분기 매출 4조9181억원…사상 최대 매출ㆍ영업익 기록

입력 2022-04-28 15:34 수정 2022-04-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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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이 올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자원 시황 상승 및 물동량 증가 등 영향이다.

LX인터내셔널은 연결 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 4조9181억 원, 영업이익 2457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5%, 영업이익은 116.9% 각각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다. 종전 최대 매출은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10월~2월) 기록한 4조5506억 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7월~9월) 2096억 원이 최대치였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016억 원과 2231억 원을 기록했다. 세전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6%, 당기순이익은 128.1% 늘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석탄, 팜 등 자원 시황 상승 및 해운 운임 상승 등 대외 여건이 개선됐다"며 "더불어 생산량 확대 및 외부 고객사 물동량 증가 등 수익 극대화 노력이 자원, 트레이딩, 물류 전 사업부문의 외형 성장 및 이익 증가로 이어져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톤당 평균 42달러였던 인도네시아산 석탄 가격(ICI4)은 1년 만에 2배 오른 82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호주산 석탄 가격(NEWC)는 89달러에서 264달러로 3배가 뛰었다. 인도네시아산 팜유 가격(PTPN) 역시 톤당 700달러에서 1085달러로 1년 만에 약 1.5배 상승해 자원 부문과 트레이딩 부문의 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또 해운 운임의 기준이 되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작년 1분기 2774포인트에서 1년 만에 4864포인트로 오르는 등 고운임 추세의 지속은 물류 부문의 견조한 수익 실현을 뒷받침했다.

한편 LX인터내셔널은 친환경 산업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한글라스라는 브랜드로 잘 알려진 한국유리공업과 친환경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포승그린파워를 잇따라 인수하며 신규 사업 영역에 진출했다. 지난해는 SKC, 대상과 생분해성 플라스틱(PBAT) 합작 생산 법인에 투자하고, 올 2월에는 부산 친환경 물류센터 개발 및 운영 사업에 투자했다.

올해는 2차전지 핵심 소재 니켈 자산 확보, PBAT 등 친환경 원료 분야 진입, 바이오매스 발전·자원순환·탄소저감 등 친환경 그린사업 본격화, 물류센터 개발 및 운영 사업 기반 구축, 4차 산업 시대에 유망한 신사업 모델 개발 및 육성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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