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길선 현대重 사장 "비상경영체제 강화"

입력 2009-03-05 10:06 수정 2009-03-05 10: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엔진기계 발주 취소 및 선박 수주 인도 지연 등 위기 고조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사진)은 최근 "최근 회사 경영의 어려움으로 인해 비상경영체제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5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최 사장은 최근 발간한 사내소식지 인사저널 803호에 게재한 글을 통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해 국내 경제전반이 어려우며, 이는 우리 회사도 예외가 아니다"고 밝혔다.

특히 조선사업부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규 수주가 전무한 상태이며, 기존 수주물량도 지불연기와 인도지연 등의 요청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엔진기계사업부도 일부 발주물량의 취소로 생산계획을 대폭 수정했으며, 건설장비사업부도 판매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 사장은 이와 관련 "기존 인원의 타 사업부 전출과 파견 등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등의 자구책을 마련하며 비상경영체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이어 "하지만 경영위기를 두려워만 하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며 임직원을 독려했다.

그는 특히 최근 노조가 임금교섭을 회사측에 일임하는 등 자발적으로 고통분담을 결정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회사는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영실적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3월 급여분부터 부회장, 사장 100%, 부사장 50%, 기타 임원은 30%를 반납할 예정이다. 현재 현대중공업에는 부회장 1명, 사장 1명, 부사장 8명, 나머지 임원 180여명이 재직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079,000
    • +0.86%
    • 이더리움
    • 3,548,000
    • +1%
    • 비트코인 캐시
    • 466,600
    • -1.81%
    • 리플
    • 777
    • -0.26%
    • 솔라나
    • 208,200
    • -0.19%
    • 에이다
    • 528
    • -2.94%
    • 이오스
    • 717
    • -0.14%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0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000
    • -1.57%
    • 체인링크
    • 16,780
    • -0.42%
    • 샌드박스
    • 392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