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2022] 송재형 전경련 ESG팀장, “기업마다 ESG 이슈 달라…중요 이슈 중심 관리 해야”

입력 2022-04-28 18:58 수정 2022-04-2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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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형 전국경제인연합회 ESG 팀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이투데이 ESG포럼 2022’에서 ESG 리스크 관리 우수기업의 특징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gusdnr8863@ (이투데이DB)
▲송재형 전국경제인연합회 ESG 팀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이투데이 ESG포럼 2022’에서 ESG 리스크 관리 우수기업의 특징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gusdnr8863@ (이투데이DB)

“기업마다 관리해야 하는 ESG이슈가 다르다. 예를 들어서 제 관심사는 건강과 부동산이지만, 20대는 가상화폐고 친구 관계다. 중요한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산업별, 기업별로 중요한 ESG 리스크를 중심으로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송재형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ESG 팀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이투데이 ESG포럼’에서 ESG 리스크 관리 우수 기업의 특징’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송 팀장은 우선 ESG 경영을 정의하며 발표를 시작했다. 그는 “ESG 투자라는 것은 자본을 투입할 때, ESG 분야의 리스크를 최소화시키는 결정을 하는 것”이라며 “이것을 반대로 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그런 것(ESG 이슈)을 고려해서 경영을 하는 것이 ESG 경영”이라고 ESG 경영을 정의했다. 이어 ESG 경영의 두 가지 방향을 제시하며 “첫 번째 방향은 ESG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향이고, 두 번째 방향은 ESG 관점에서 기업 가치를 증대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ESG 관점의 가치 창출에 대해선 “최근 공시대상기업집단 발표를 보면 SK의 계열사가 올해만 38개가 늘었다. 친환경 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면서 “ESG적 가치를 늘릴 수 있는 사업에 투자를 하는 방법으로도 ESG 경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ESG 리스크를 관리할 때 산업·기업에 따라 관리해야 할 이슈가 다름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ESG평가 대표 기관 서스테이널리틱스의 리스크 스코어를 예로 들었다. 그는 “아직 우리 산업구조에 ESG 리스크 수준이 높은 탄소집약적 산업이 몰려있기 위험도에서 4위다"라면서 "이처럼 각 산업의 리스크는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각 기업이 자기에게 맞는 ESG 이슈와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Frame(리스크 관리 전략 프레임워크), △Initiative(글로벌 이니셔티브 활용), △Responsibility(유기적·체계적 거버넌스 설계와 책임자 명시), △Stakeholders(체계적인 이해관계자 이슈 측정·관리), △Target(목표의 수치화·구체화를 통한 관리)의 앞글자를 딴 F.I.R.S.T 원칙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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