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탁 生生 리포트] 중국발 훈풍, 반등은 어디까지?

입력 2009-03-0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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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중국발 훈풍으로 일제히 상승한 아시아의 반등세가 유럽, 미국으로까지 골고루 퍼지며 반등으로 화답하였습니다. 예상외의 원유재고 감소 속에 이틀연속 유가 급등에 따른 에너지주 업종의 상승세가 돋보였으며 중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힘입어 소재업종에서 모처럼 큰 반등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JP모간이 8%하락하는 등 은행업종은 여전히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으며, ‘베이지 북’의 어두운 경기동향 / 전망 발표로 장 후반 상승폭을 일정부분 반납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희는 지금 시장의 본격적인 반등을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단기 모멘텀에 기댄 ‘베어마켓 랠리’라도 바란다는 것을 전재로 하겠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글로벌경제 중심이동의 핵이 되고 있는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 기대와 이에 일제히 화답한 세계증시의 반응을 볼 때 일단 반등의 선순환 구조는 갖췄습니다.

문제는 ‘전인대’라고 하는 모멘텀이 ‘뉴스에 팔아라’라고 하는 주식 격언과 같이 오늘 발표와 함께 소멸되는 재료가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또한 궁극적으로 과연 이번 모멘텀이 내부수급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느냐 하는 점을 주의 깊게 체크해야 하겠습니다. 외국인의 본격적인 선물계약의 청산이 뒤따라 준다면 내부체력은 한층 개선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에서 가장 힘들 때에는 시장이 하락하면서 내 종목이 크게 맞는 것보다, 상승구간에 시장 퍼폼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때 느껴지는 소외감 입니다. 때로는 자신의 포트를 손절하고 달리는 말에 올라타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하게 기억하셔야 할 반등장의 특징은, 여러 업종, 종목을 옮겨가며 순환으로 올려준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눈높이 상승이 마무리 될 때 그보다 조금 더 나은 놈들에 의해 향후 방향성이 결정되고 반등대장이 나오며 반등업종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급한 손절과 갈아타기는 계속 꼭지를 잡을 수 있는 것임을 기억해 두시고 매매에 나셔야겠습니다.

장 초반에 초강세로 직행하는 장은 거의 없습니다. 선물 투기 물량의 적극적인 매매로 시초가에서 방향성을 판단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죠. 확실한 매매에 나서길 원하신다면 중국증시 개장을 보고 결정하셔도 결코 늦지 않습니다. 빨간색은 묘하게 사람을 흥분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빨려 들어가게 만들어 버립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보면 달라진 것이 없는 시장입니다. 뉴욕시장을 보면 시장 교란의 장본인인 주요 은행주는 오히려 큰 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이점 유념하시고 침착한 대응하시길 바랍니다.

[ 자료제공: 리얼스탁(www.realstock.co.kr) 생생정보 (이무학 애널리스트)

전화 : 02-6389-312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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