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公, 아프리카 자원 외교 나선다

입력 2009-03-0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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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C, 이하 콩고)에 수자원 SOC사업을 지원하고, 그 대가로 구리 코발트 등 국가 전략 자원을 확보하는 “수자원/광물자원 패키지 딜(Package Deal)”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5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한국광물자원공사, 유럽계 투자회사 ARK와 함께 지난 4일 오후 3시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수자원/광물 동반진출 협약 체결식 및 합작법인 설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출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측에서 권태신 국무총리실장을 비롯해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관계자들 등 정부 관계자들과 삼성, GS, 대우건설사장 등 건설업계 CEO들이 참석했다.

콩고 측에서는 올리버 카미타투(Olivier Kamitatu) 기획부장관 등 정부 관계자 그리고 이번 프로젝트를 아프리카 최대광산회사인 GFI의 조지 A. 포레스트(George A. Forrest)회장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이날 수자원공사와 광물공사는 수자원SOC/에너지분야 사업을 위한 합작 법인 ‘FREK (Forrest Rowemberg Energy Korea)’와 광물자원분야 사업을 위한 ‘FRMK (Forrest Rowemberg Minerals Korea)’ 등 2개의 합작법인을 이날 설립했다.

이들 2개의 합작법인은 콩고내 최대 기업이자 아프리카의 대표적 광산기업인 GFI와 유럽계 투자회사의 한국법인인 ARK의 지분참여 형식을 통해서 설립됐다.

이번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주도로 추진된 것으로, 수자원공사 측은 콩고의 댐 및 상하수도시설 건설, 재개발, 운영관리 등에 대한 기술 노하우를 제공하게 된다. 또 아프리카 최대 자원 보유국 중 하나인 콩고 측에서는 주요 광물인 구리(약 40만톤/연간), 코발트(약 2만톤/연간), 우라늄 등을 한국에 전략적인 가격에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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