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속 전세자금 보증 전년비 40% 급증

입력 2009-03-05 11: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월 보증액 3467억원...신규 보증 1만365명 전월비 60% 증가

올해 들어 무주택 서민들의 전세대출 보증 이용이 크게 늘고 있다.

5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2월 한 달 동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에게 전세자금 대출 보증을 서준 금액은 총 3467억원(기한연장 포함)으로 이는 전년동기(2481억원)에 비해 40%나 급등한 것이다.

또한 이는 지난 1월(2207억원)에 비해서도 57% 증가한 것으로 전반적인 부동산거래 침체에도 불구하고 서민들의 전세자금 대출 이용은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2월 한달 간 기한 연장을 제외한 순수 신규보증 공급액은 2785억원으로 지난 1월(1738억)대비 60%, 지난해 같은 기간(1940억원) 대비로는 44% 증가했다.

월간 전세자금 보증 신규 이용자 수 또한 지난 1월의 6490명에서 2월에는 1만365명으로 60% 증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7934명)보다는 31% 늘어났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이사 성수기에 접어들며 공급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동기 대비 상승세로 미루어 볼 때 올해에도 전세자금보증 공급 규모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 보증은 집 없는 서민들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주는 제도다.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에게 신청자격이 주어지며 결혼 예정자나 소득이 있는 단독세대주도 이용할 수 있다.

개인별로 연간소득의 최대 2배, 1억원(전세보증금의 최대 80%)까지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이용자들이 대출금리 이외에 추가 부담해야 할 보증료는 보증금액의 연 0.3~0.6% 수준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460,000
    • +3.26%
    • 이더리움
    • 4,694,000
    • +8.21%
    • 비트코인 캐시
    • 679,000
    • +9.34%
    • 리플
    • 1,738
    • +11.62%
    • 솔라나
    • 359,100
    • +7.87%
    • 에이다
    • 1,146
    • +1.33%
    • 이오스
    • 932
    • +5.67%
    • 트론
    • 278
    • +0.72%
    • 스텔라루멘
    • 367
    • +4.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050
    • -1.39%
    • 체인링크
    • 20,810
    • +3.38%
    • 샌드박스
    • 485
    • +2.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