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의 붉은 마네킹 ‘테러’
28일 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 19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다세대주택에 피를 연상시키는 빨간 페인트칠이 된 마네킹들이 설치돼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구청과 경찰의 설득으로 모두 자친 철거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진 속 건물주가 재건축을 하는 과정에서 소음 등으로 이웃 주민과 마찰을 빚자, 항의의 뜻으로 빨간 페인트칠을 한 마네킹 20개를 주택 1, 2층에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개인 사유지에 설치한 것은 경범죄 처벌법상 불안감 조성, 공연음란죄 등의 혐의가 적용되지 않는다”며 “건물주를 설득해 자진 철거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4월에 쏟아진 눈
29일 기상청은 이날 강원산지 해발고도 900m 이상의 높은 산지에 오후까지 2~7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돼 대설주의보를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눈이 내려 쌓이는 지역에서는 도로가 미끄럽겠다”며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일부 강원산지 주민들은 눈이 쌓인 모습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4월 말에 눈이라니”, “대설주의보 문자왔다”, “벚꽃도 폈다 졌는데 눈 온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중국 ’돼지 사시미‘ 도시락
26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상하이 퉁지대학 돼지 사시미’란 해시태그와 함께 음식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이는 격리 중인 상하이 퉁지대학교 대학생들이 학교 측에서 나눠준 도시락의 위생 상태를 폭로한 것입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도시락 반찬 중 하나인 돼지고기에서 기생충이나 벌레가 나오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또 제대로 익지 않았거나 털이 숭숭 나 있는 돼지고기도 보였습니다. 죽은 곤충이 누워있거나 밥과 빵이나, 달팽이 올라가 있는 반찬 사진도 함께 공유됐습니다.
사진을 게시한 학생들은 “며칠째 돼지 유두와 비곗덩어리를 먹는 것까진 참았지만, 이젠 기생충 투성이인 돼지 사시미를 먹으라는 거냐”며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논란이 일자 상하이 시는 조치에 나섰습니다.
한편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달 28일부터 상하이에 대한 고강도 봉쇄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퉁지대는 지난달 9일부터 학교를 봉쇄했고 4월 초부터 기숙사 건물과 숙소 전체에도 봉쇄령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