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왼쪽 두 번째)가 29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관계자로부터 수습 현황을 설명 듣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 재발 방지와 엄중 처벌을 약속했다.
원 후보자는 이날 광주 사고 현장을 방문해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와 같은 사고가 다시 일어난다면 기업은 망해야 하고 공무원은 감옥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원 후보자는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주상복합 피해 상인과 아파트 입주 예정자 등을 위로했다.
원 후보자는 붕괴 아파트 22층과 26층 등 내부를 둘러보고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현장 책임자로부터 철거 범위 등 사고 후속 조치 계획을 보고받았다.
이후 국토안전관리원 호남지사로 이동해 담당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한 안전 강화 회의를 주재했다. 원 후보자는 “시공사라든지 건설 관련 기관들이 깊이 있게 잘 진단해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할 뿐만 아니라 시스템을 한 단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일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안전이라는 가치는 돈으로 계산할 수 없다며 인수위에 이번 사고를 특별 현안으로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수습 지원을 약속했다. 인수위는 "윤석열 정부는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의 수습 상황을 끝까지 지켜보면서 원만한 피해 보상, 안전한 시공이 이뤄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