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어닝쇼크에 한달간 24% '뚝'…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

입력 2022-04-3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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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기업 알파벳도 한 달간 18% 급락
“우크라 전쟁과 인플레 위협에 실적 부진”

▲아마존과 구글 CI. (출처=각사 홈페이지)
▲아마존과 구글 CI. (출처=각사 홈페이지)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아마존 주가가 실적 부진에 2008년 이후 최악의 월간 하락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아마존과 알파벳은 이달 각각 23.8%, 18% 급락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록한 25.4%, 18.5% 하락 이후 최대 폭이다.

양사 모두 실적 부진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전날 아마존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164억4000만 달러(약 147조 원)라고 발표했다. 매출 증가율은 닷컴 버블이 붕괴했던 2001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순손실은 38억 달러를 기록했다.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고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에 이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예전 같은 않은 성장세와 도전 과제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소식에 이날 아마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05% 급락했다.

▲아마존 주가 추이. 29일(현지시간) 2485.63.  (출처=CNBC방송)
▲아마존 주가 추이. 29일(현지시간) 2485.63. (출처=CNBC방송)

며칠 앞서 실적을 공개한 구글 역시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고했다. 구글은 1분기 매출액이 23% 증가한 680억1000만 달러, 당기순이익은 8.3% 감소한 164억 달러라고 발표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성적이다. 구글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해 광고 수익이 줄면서 부진한 실적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CNBC는 “올해 처음 몇 달간 시장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에 대한 두려움으로 기술주에서 벗어났다”며 “이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 계속되는 노동력 부족이 기업 실적에 타격을 주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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