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만 명 참석 후 코로나19로 중단
내달 1일 조계사 앞길서 연등회 행사도
▲불기 2566년을 기념해 26일 서울 청계천에 연등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대한불교조계종은 이날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서울 흥인지문-종로-조계사 구간 도로에서 연등 행렬을 한다.
연등 법회, 회향 등으로 이뤄진 연등회는 2020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지만, 그해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대규모 도심 연등 행렬은 열리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조계사 인근에서 소규모로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열린 대규모 연등 행렬은 약 5만 명이 참석했던 2019년이다.
하지만 거리두기가 완화하면서 올해는 행사를 열 수 있게 됐다. 참가자들은 각 참여 단체의 상징등이나 개인등을 들고 행진할 수 있으며 불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연등 행렬 후엔 오후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종각 사거리 특설무대에서 회향 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연등회는 내달 1일에도 조계사 앞길에서 열린다. 오전 11시 30분 풍물패 행사가 예정돼 있고 이후에도 여러 공연을 비롯해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체험 행사 등이 기다리고 있다. 부처님오신날인 8일에는 전국 사찰에서 법요식을 봉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