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를 초청해 지난달 27~29일 국내 최초로 ‘에어버스 데이(Airbus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에어버스 본사의 민항기뿐 아니라 헬리콥터, 방산·우주 분야 임직원들은 물론 코트라,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및 항공·우주 분야의 유망 국내기업 40여 곳도 참석해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현재 에어버스와 성공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한 국내기업들의 성공사례와 에어버스 구매정책 세미나도 열렸다. 에어버스에 신규 수출을 희망하는 국내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이번 상담회는 기존 항공·우주 분야 수출 상담회를 벗어나, 정보통신기술(ICT), 로봇, 신재생 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 협력수요 발굴 및 연구개발(R&D), 투자유치,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에어버스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석영철)과 협력해 공동 R&D 결과물을 위한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파브리스 에스피노사 에어버스 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에어버스에 매우 중요한 산업 협력 기지”라며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이번 에어버스 데이 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다양한 한국기업들과 더욱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코트라는 항공·우주 분야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앞으로도 에어버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국내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