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실 ‘2실 5수석’ 완성...“시민사회수석 강화 소통 늘린다”

입력 2022-05-01 15:40 수정 2022-05-0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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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실장 김성한ㆍ1차장 김태효ㆍ2차장 신인호
경제수석 최상목ㆍ정무수석 이진복ㆍ시민사회수석 강승규
홍보수석 최영범ㆍ사회수석 안상훈ㆍ대변인 강인선
시민사회수석실 확대ㆍ재편...“검수완박 때문은 아냐”
교육과학수석 “따로 만들 시점은 아니야...국민 요청 있으면 검토하겠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대통령실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이 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대통령실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01. photo@newsis.com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일 초대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에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을 임명했다. 또 경제수석에는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차관, 사회수석 안상훈 서울대 교수, 정무수석 이진복 전 의원, 홍보수석에 최영범 효성그룹 부사장, 시민사회수석에 강승규 전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이같은 내용의 청와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국가안보실 1차장에는 김태효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2차장에는 신인호 카이스트 을지국방연구소 소장이 각각 기용됐다. 경호처장에는 김용현 전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임명됐다.

대변인에는 강인선 당선인 외신 대변인이 임명됐다.

최 경제수석 내정자는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 등을 역임한 정통 경제관료다. 관료 시절 증권거래법, 신탁업법, 선물거래법 등 6개 자본시장 관련 법률을 통합한 ‘자본시장법’ 입안을 주도했다.

새 대통령실은 2실(비서실ㆍ국가안보실)과 5수석(경제ㆍ사회ㆍ정무ㆍ홍보ㆍ시민사회) 구조로 운영된다. 현 청와대 조직에서 정책실장과 민정·일자리·인사수석이 폐지됐다. 인사수석은 인사비서관으로, 정무수석은 법률비서관으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사회수석실은 국민과의 소통 강화 차원에서 확대 된다.

장 실장은 “그동안 행정부는 청와대의 뜻을 집행하는 기관에 머물렀다”며 “행정부가 좀 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그런 정책들 집행하고 수립할 수 있도록 저희 대통령실은 조율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차원에서 슬림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비서관 인선은 오늘 지명된 수석들과 의논해서 곧 발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비서관도 슬림화하는 기준에 맞도록 해서 한 분, 한 분이 핵심적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시민사회수석실 확대 개편은 검수완박 때문에 확대 재편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루 말할 수 없는 이익 단체와 이해관계 가진 분들 있다. 대통령께서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드리고 대통령실로 나와서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과학교육수석에 대해선 “굳이 따로 만들 시점은 아니다”라며 “필요성은 인정하되 좀 더 지켜보겠다. 앞으로 우리 정부가 취임해서 진행되는 동안 과학기술 쪽 수석이 필요하다는 국민들의 요구가 많아지면 저희들이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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