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올해 연말정산에 필요한 소득공제 증빙을 인터넷에서 조회 출력할 수 있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이용자가 지난해 대비 172.5%나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올 1월 15일 서비스 개시 이후 이달 3일 현재 근로자 712만6000명 부양가족 679만1000명 등 1391만명이 이용하며 지난 연말 정산 서비스 이용기간인 2007년 12월 11일부터 2008년 2월 10일에 비해 172.5%가 증가했다.
올해 서비스 이용 설문조사에서 만족도는 77.1%로 작년대비 16.2%p 상승했고 서비스 이용자중 36.1%가 가장 편리한 항목으로 의료비 항목을 선택했으며 불편한 항목은 없음이 57.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세청은 전했다.
국세청은 의료비 등의 경우 일부 자료가 미비해 근로자 불편 상존했음을 감안해 소득공제증빙자료를 국세청에 제출하는 기관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행정지도를 실시해 성실한 자료제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기부금 등 전산화 가능한 모든 연말정산 소득공제자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지난해 근로소득세를 납부한 근로자 774만9000명을 기준으로 91.9%가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한 것"이라며 "서비스 제공 항목을 기존 8개에서 10개로 확대하고 부양가족의 소득공제자료 제공 동의방법을 쉽고 간편하게 개선하는 등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운영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