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과 국제약품 등 국내중견제약회사들의 지난해 영업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KB투자증권은 3월 결산 제약사 11곳에 대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재무구조를 분석한 결과 대상기업 11곳 중 5곳이 영업현금흐름 마이너스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동화약품, 일동제품, 한국콜마, 대웅바이오, 유유제약, 대웅제약은 영업 현금흐름이 플러스를 기록한 반면, 국제약품, 일양약품, 부광약품, 대웅, 오리엔트바이오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KB투자증권 김나연 선임연구원은 “전세계 제약산업은 빠른 속도로 성장해 왔으나 최근 대형 제약사들의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원인으로 ▲높은 R&D 비용에도 불구하고 파이프라인 output 감소, ▲블록버스터 약품의 특허 만기 도래,▲주요 시장에서 제약 관련 지출에 대한 payer들의 압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기 때문 등으로 설명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신약개발에 들어가는 R&D비용이나 In-Licensing을 위한 비용 등에 대한 감당이 어려운 중소형 제약사들은 어려움이 점점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한미약품과 대웅제약에 대해‘BUY(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