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트래픽 감소 우려에도 충성 이용자 지표 견조" - 삼성증권

입력 2022-05-0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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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아프리카TV에 대해 트래픽 감소 우려에도 충성 이용자 지표가 견조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 원을 제안했다.

2일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프리카TV에 대해 "국내외 경기 상황 악화로 1분기 별풍선 매출 YoY 성장률이 18%로 다소 둔화됐으나, 광고 매출은 YoY 69%로 견조하게 성장했다"며 "월간 시청자 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어 시장 우려가 커졌으나, 핵심 이용자 지표인 결제 유저 수와 이용자당 매출은 증가하는 만큼 구조적 성장성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오 연구원은 특히 결제 유저당 매출에 주목했다. 그는 "4분기 눈에 띄게 감소한 월간 활성 시청자(MUV)는 1분기 반등을 기대했으나 전 분기 대비 1.1% 감소했고, 1분기 베이징 올림픽에도 시청자 감소 추세가 이어지자 시장의 우려가 증가했다"며 "그러나 핵심 유저 지표의 강도를 나타내는 결제 유저 수와 결제 유저당 매출(ARPU)는 지속 성장하며 별풍선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TV에 대한 가이던스 조정 필요하나 구조적 성장성은 유효하다고 봤다.

오 연구원은 "최근 국내 온라인 광고 시장 약세와 경기 둔화 영향을 감안하면 지난해 실적 발표에서 공개한 올해 성장 가이던스(플랫폼 매출 성장 20%, 광고 매출 성장 60%)의 하향 조정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영업비용도 오프라인 행사 증가로 올해부터 증가할 콘텐츠 제작 비용과 BJ 지원금 등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성장 눈높이 조정을 필요하나, 별풍선과 광고의 구조적 성장으로 연간 17% 수준의 영업이익 증가는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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