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3개월여 만에 2만 명대로 떨어졌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8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2만58명, 해외유입은 26명이다. 신규 확진자가 2만 명대를 기록한 건 2월 4일(2만7443명) 이후 87일 만이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8902명, 이하 국내발생)에선 신규 확진자가 1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2507명)과 광주, 전남, 전북 등 호남권(2800명), 대구, 경북 등 경북권(2376명), 부산, 울산, 경남 등 경남권(2289명)에선 2000명대를 기록했다. 강원권(752명)과 제주권(432명)에선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에 머물렀다.
사망자는 83명 추가돼 사흘 연속 100명을 밑돌았다. 재원 중 위중·중증환자는 461명으로 전날보다 32명 줄었다. 병상 여력도 안정적이다. 전국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25.5%, 준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32.3%를 기록 중이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집중관리군 2만8809명을 포함해 31만9777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일요일 의료기관 등 휴원으로 소폭 느는 데 그쳤다. 4차 접종의 경우, 신규 접종자는 1055명(누적 211만9197명), 인구 대비 접종률은 4.1%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14.6%가 4차 접종까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