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1분기 영업손실 11억 원…적자 전환

입력 2022-05-02 15:18 수정 2022-05-0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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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액 27.2조 원, 연결 매출 1233억 원

카카오페이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1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108억 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1233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7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을 일으키는 서비스 거래액의 성장률은 전년 동기보다 10%포인트(p) 높은 30%를 기록했다. 온∙오프라인 결제, 청구서, 해외결제 등 결제 서비스 전 영역의 거래액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42%가 증가했다. 대출 중개 거래액이 늘어나면서 금융 서비스 전체 거래액이 직전 분기 대비 11% 성장했다.

다만, 인건비 상승, 주식 보상 비용 등으로 영업비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영업 외 이익에서는 이자 수익이 발생해 38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의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30% 늘어난 1169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은 142억 원을 달성했다. 4분기 연속 7%가 넘는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률은 12.2%다. 카카오페이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156만 명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 카카오페이머니 잔고는 2018년 대비 471% 증가한 누적 7000억 원을 돌파했다. 카카오페이 안에서 3가지 이상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 비중은 2018년 말 22%에서 올해 1분기 기준 64%로 증가하며 4년여 만에 42%p 증가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온 온∙오프라인 결제 사업 확장, 대출 중개 서비스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디지털손해보험사의 본허가 획득, 카카오페이증권의 MTS 정식 출시 등 금융 전 영역에 걸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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