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뤼스 이리가레 명언
“그렇다면 여성은? 여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녀는 정해진 가면을 쓰고, 주어진 역할을 연기하고 있을 뿐이다.”
벨기에 태생 페미니스트 철학자, 언어학자, 정신분석학자이자 문화이론가. 수많은 남성 철학자의 이론을 남근 중심주의 담론이라고 비판한 철학박사 학위논문 ‘반사경: 타자인 여성에 대하여’로 파리 프로이트학회에서 축출되고 재직 중이던 파리8대학에서도 파면당했다. 오늘은 그녀의 생일. 1930~.
☆ 고사성어 / 각득기소(各得其所)
저마다(各) 자기(其)가 있을 자리(所)를 얻는다(得)는 말. 각자 그 능력이나 적성에 따라 적절히 배치되어 맡은 바를 다한다는 뜻이다. 공자(孔子)가 본디 3000여 편인 시가를 추려 민간 노래인 풍(風) 160편, 공식 연회 음악인 아(雅) 105편, 그리고 제사 음악인 송(訟) 40편 등 모두 305편으로 구성된 시경(詩經)을 정리하고 한 말에서 유래했다. “내가 위나라에서 노나라로 돌아온 뒤에야 음악이 바로잡혀, 아(雅)와 송(頌)이 저마다 제자리를 잡았다[吾自衛反魯然後樂正 雅頌各得其所].” 출전 논어(論語) 자한(子罕).
☆ 시사상식 / 교두보 효과(Beachhead effect)
적군 지역인 해안에 먼저 상륙한 선발대가 본격적인 내륙 진격을 위해 설치하는 상륙거점을 뜻하는 군사용어에서 나온 말이다. 이미 투입된 비용에 집착해 새로운 시장진입, 신제품 연구개발, 신규 프로젝트 추진 등 다양한 미래 경제활동을 위한 의사결정이 합리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미 투입된 매몰비용을 회수하려는 선택은 자원 이용의 효율성을 저해한다. 어떤 선택을 위해 이미 지급된 비용 가운데 다시 회수할 수 없는 비용을 의미한다. 합리적 선택을 위해서는 매몰비용을 고려하지 말아야 한다.
☆ 속담 / 기둥을 치면 대들보가 울린다
직접 말하지 않고 간접적으로 넌지시 말해도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있다는 뜻.
☆ 유머 / 아내를 사랑하는 이유
며칠 전 아내가 “생활비가 지난달보다 두 배 가까이 나온 것 같아…”라고 했다. 내가 바로 “정말 큰일이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큰일이야”라고 대꾸하자 아내가 한 말.
“다 살아 있으니깐 내는 거야!”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