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EU 러시아 원유 금수 가능성에 소폭 상승 ...WTI 0.5%↑

입력 2022-05-03 07: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상승폭은 제한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유럽연합(EU)이 조만간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제안할 것이란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48달러(0.5%) 상승한 배럴당 105.1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0.44달러(0.4%) 오른 배럴당 107.58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WTI 가격은 아시아 시장에서 배럴당 100.28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중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49.5)보다 2.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우한 사태 여파로 사상 최저를 기록한 2020년 2월(35.7) 이후 2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중국 제조업 PMI는 경기 확장 기준선인 50을 2개월 연속 밑돌면서 경기 위축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날 국제유가는 EU가 조만간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대러시아 6차 제재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승했다. 다만 중국 원유 수요 감소 우려와 함께 EU의 실질적인 러시아산 원유 금수에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 폭은 제한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EU는 다음날 열리는 에너지 장관회의에서 올해 말까지 러시아산 원유와 정제품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를 제안할 예정이다. EU 결정은 이르면 이번 주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194,000
    • +2.71%
    • 이더리움
    • 5,056,000
    • +5.05%
    • 비트코인 캐시
    • 716,000
    • +2.8%
    • 리플
    • 2,040
    • +2.98%
    • 솔라나
    • 330,000
    • +1.44%
    • 에이다
    • 1,391
    • +1.46%
    • 이오스
    • 1,115
    • +0.81%
    • 트론
    • 280
    • +1.08%
    • 스텔라루멘
    • 666
    • -1.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350
    • +7.93%
    • 체인링크
    • 25,100
    • +1.05%
    • 샌드박스
    • 824
    • -1.08%
* 24시간 변동률 기준